등산스틱 구조, 잡는 방법, 장점, 종류, 재질, 사용법, 길이 조절 기준

등산 스틱은 산행의 필수품입니다. 1980년대 이전에는 알프스나 히말라야 등 고산을 오르는 전문 산악인들이 사용하던 장비입니다. 1980년대부터 국내 산에서도 드물게 쓰였으나, 2000년대 이후 국내 산에서도 필수 장비가 되었습니다. 이 기사에서는 등산 스틱 구조부터, 잡는 방법, 장점, 재질, 사용법, 사용에 적합한 길이 등을 자세히 다루겠습니다.

등산 스틱 구조, 사용법, 재질, 단수, 길이, 잡는 법 연구


등산 스틱 구조, 사용법, 재질, 단수, 길이, 잡는 법 연구


1. 등산 스틱의 구조

등산스틱의 구도 설명하는 그림.
  • 손잡이(Handle) : 등산 스틱의 최상단 부분이다. 손바닥으로 잡는 부분을 말한다. 발포 고무(EVA)나, 코르크 등으로 부드럽게 감싸져 있다.
  • 스트랩(Strap) : 등산 스틱 상단 부분에 달린 끈이다. 손목걸이라고도 한다. 스트랩을 이용해 등산 스틱을 사용하는 것이 등산 스틱의 중요한 활용법 중 하나다.
  • 몸체(Shaft) : 등산 스틱의 가장 중심 뼈대다. 티타늄, 카본, 두랄루민 등 소재에 따라 다양한 종류가 있다. 등산 스틱의 재질이라 하면 몸체 재질을 말한다.
  • 바스켓(Basket) : 등산 스틱 하단부의 부품으로 스노링(Snow Ring)이라고도 한다. 스틱의 스파이크가 바위 틈새나 낙엽, 흙더미 등에 박히지 않도록 도와준다. 겨울철에는 눈 속에 깊숙이 빠지지 않게 막아주는 역할을 한다. 보통 계절에는 작은 바스켓을 사용하고, 눈이 많은 계절에는 큰 바스켓을 장착한다.
  • 스파이크(Spike) : 등산 스틱 가장 하단에 있는 뾰족한 부분이다. 등산 스틱을 구매하면 스파이크에 고무캡(보호캡)이 끼워져 있다. 이는 등산 스틱을 휴대할 때 스파이크에 다치지 않기 위해 끼워둔 것이기 때문에 등산 스틱을 사용할 때는 고무캡을 빼고 사용한다. 하지만 평지이거나 등산로 보호를 위해 고무캡을 낀 채 등산 스틱을 사용하기도 한다.
  • 잠금장치(Locking Mechanism) : 등산 스틱의 길이를 조절하고 고정하는 장치다. 레버 잠금방식, 버튼 잠금방식, 회전 잠금방식 등으로 나뉜다. 최근에는 하나의 제품에 두 가지 방법을 혼용하기도 한다.


2. 등산 스틱의 장점

등산용 스틱에는 다음과 같은 장점이 있다. 이러한 장점은 스틱을 양쪽 모두 사용했을 때 효과가 증가한다.

① 하체의 부담을 줄여준다.

② 발목, 무릎, 허리 등 관절에 전달되는 충격을 완화시켜 준다.

③ 체력 소모를 줄여준다.

④ 보행 속도가 빨라진다.

⑤ 몸의 균형을 유지 시켜준다. 특히 가파른 오르막이나 내리막, 눈길과 진흙길 같은 산길에서도 몸의 균형을 잡는 데 많은 도움이 된다.


3. 등산 스틱 손잡이 모양

등산 스틱은 손잡이의 모양에 따라 I자형과 T자형이 있다.

I자형 : 기본형으로서 산행에서 사용한다.

T자형 : 평지에서 고령의 노인 등이 가벼운 산책에서 사용한다. 산행에서도 사용할 수는 있지만 불편하다.


4. 등산 스틱 재질

등산 스틱은 재질에 따라 무게와 가격 차이가 천차만별이다. 카본, 티타늄, 두랄루민 세 가지가 대표적이다. 재질이라고 하면 샤프트 재질을 말한다.

카본 : 카본 스틱의 장점은 가볍다는 점이다. 수직 강도는 좋지만, 충격에는 약하다. 비싼 편이다. 

티타늄 : 티타늄 스틱은 가벼우면서도 강도가 우수하다. 가격이 비싸다.

두랄루민 : 두랄루민 스틱은 카본과 티타늄의 중간 정도의 성능이다. 가성비가 좋다. 대중적이다. 다른 재질에 비해 상대적으로 무겁다.


5. 등산 스틱의 단수

등산 스틱은 접는 횟수에 따라 2~5단용이 있다. 몇 년 전까지만 해도 3단형이 대중적이었으나 최근엔 강도가 괜찮은 4~5단 제품을 많이 사용한다. 

2단 : 2단 스틱은 튼튼하지만 접은 스틱의 길이가 길다. 따라서 휴대가 불편하다. 요즘은 잘 사용하지 않는다.

3단 : 3단 스틱은 안정감 있고 휴대성도 비교적 괜찮다. 보편적으로 사용한다. 하지만 데이팩 등 30L 이내의 배낭에 수납하기 불편한 점이 있다.

4단 : 4단 스틱은 접은 길이가 3단보다 짧아 휴대성이 아주 좋다. 30L 이내의 배낭에도 수납이 용이하다. 3단에 비해 강도는 떨어진다. 하지만 요즘은 카본으로 제작한 고가의 명품이 많이 생산된다.

5단 : 5단 스틱은 짧고 가볍다는 게 가장 큰 장점이다. 당연히 같은 재질이라면 강도가 약한 편이다. 그러나 최근엔 강도가 높은 제품도 나왔다. 15~20L의 아주 작은 배낭에도 수납이 가능해 아주 간편하다. 고가의 제품이 많다.


6. 등산스틱 길이 맞추기

등산 스틱은 길이를 잘 맞춰야 효과를 제대로 발휘한다. 산은 오르락내리락 경사가 변하니 상황에 맞춰 길이를 조절해 사용하면 좋다. 평지를 기준으로 오를 때는 짧게 내려올 때는 길게 조절한다. 경사가 심할 때는 좀 더 짧게 잡는다. 경사에 맞춰 팔꿈치가 직각이고, 하박은 수평으로 조절하는 것이 기준이다. 하지만 상황에 따라 조절할 수 있다.

팔꿈치 직각 : 평지에 똑바로 서서 스틱을 잡았을 때 팔꿈치가 직각이 되도록 한다. 하박이 수평이 되는 것이 기준이다.

오르막에서 짧게 : 대략 한 뼘 길이로 조절하면 간편하게 할 수 있다. 

내리막에서 길게 : 오를 때와 마찬가지로 대략 한 뼘 길이를 기준으로 조절한다.

바윗길 등 위험 구간에선 주의 : 손목을 스트랩에서 빼고 오를 수도 있다. 스틱 사용에 익숙하지 않으면 위험 구간에 진입하기 전에 접어서 배낭 안에 넣는 게 좋다.


7. 등산 스틱 잡는 방법

등산 스틱 잡는 법 설명하는 그림
① 스트랩 아래쪽에서 손을 위로 넣는다.

②  스트랩을 손목 위쪽에 위치시킨다.

③ 손바닥을 펴서 손잡이를 부드럽게 잡는다.

등산 스틱 잡을 때 손잡이 끈을 활용하는 게 기준이다. 그래야 효과를 제대로 볼 수 있고, 분실 방지도 한다.

① 스트랩 아래쪽에서 손을 위로 넣는다.

② 스트랩을 손목 위쪽에 위치시킨다.

③ 손바닥을 펴서 손잡이를 부드럽게 잡는다.

② 산행 시 스틱을 너무 꽉 잡지 않는다. 손아귀 힘이 아니라 팔목을 이용한다는 느낌으로 잡는다. 즉 손바닥이 아닌, 손목으로 힘을 받친다는 느낌으로 잡는다.


이상과 같이 등산용 스틱에 대해 자세히 알아봤습니다. 잘 익혀두셨다가 산행 시 활용하시기 바랍니다. 또한 스틱을 구입하실 때도 위의 내용을 잘 살펴서 선택하시기 바랍니다. 그럼 안전한 산행을 기원합니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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